10. 여름 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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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년 연례행사처럼 개봉 당일 보러가는 코난 극장판이다.
재미는 없지만 마지막에 쿠키 회수 하러 보러 가서 매년 꿀잠 자고 온다.
아 이때 표 예매할 때 내가 너무 더워하니까 (실제로 늦어서 매우 뛰어온 상황이었다),
직원이 무심하게 본인이 사용하던 선풍기 나한테 쓱 돌려줬다. 너무 더웠는데 그 직원이 천사로 보였다.
이런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영화관 근처 중고 서점에 들렸다. 귀여운 책들이 많다.
중고 서점에서 새로운 책들 발견하는거 좋아한다.
만약 딸이 있다면 이세영이였으면 좋겠다.
너무 착하지만 않고 이타적이고 배려심 있지만, 똑부러지게 할 말 하고 주체적이고, 예의바르고 선은 넘지 않지만 적당히 싸가지 없고 무엇보다 인형처럼 예쁜?
🍓🍑🍦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다.
아직도 이 장면이 너무 좋다.
'꽂히면 한 놈만 팬다'
요새는 체리가 그렇게 맛있다.
동생꺼 하나 내꺼 하나다. 말랑 복숭아다.
새벽에 진격의 거인 보면서 먹었다.
우리집 강아지 발이다랑 내 손이다.
요즘은 옛날 코난 본다.
잔나비 콘서트 연속 2석 티케팅 성공했다.
나도 가고 싶지만 엄마랑 아빠한테 양보했다.
대신 나는 발룬티어스 콘서트 간다.
오랜만에 백예린 라이브 들으러 가는 거라 기분이 좋다.
할아버지 댁 도착했다.
아 물론 곡성역에서 좀 더 가야된다.
동굴에 카페를 만들어놓은 곳이다.
밖은 개더운데 안에는 정말 시원하다.
서울 촌놈이라 이런 자연이 낯설다..
은어 튀김이랑 매운탕이다.
물고기 맛이 난다. 생선이 살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파묘의 은어랑 참외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