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객체, 설계

이론보다 실무가 먼저

1. 티켓 판매 애플리케이션 구현하기

모듈은 제대로 실행돼야 하고, 변경이 용이해야 하며,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Module

모듈은 클래스, 패키지, 라이브러리와 같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임의의 요소

2. 무엇이 문제인가

이해 가능한 코드란 그 동작이 우리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코드다.

하나의 클래스나 메서드에서 너무 많은 세부사항을 다루면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코드를 읽고 이해해야 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을 준다.

우리의 목표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의존성만 유지하고 불필요한 의존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객체 사이의 의존성이 과한 경우를 가리켜 결합도(coupling)가 높다고 말한다. 두 객체 사이의 결합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함께 변경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변경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설계의 목표는 객체 사이의 결합도를 낮춰 변경이 용이한 설계를 만드는 것 이어야 한다.

3. 설계 개선하기

✔️ 자율성을 높이자

  • 객체를 인터페이스구현으로 나누고 인터페이스만 공개하는 것은 객체 사이의 결합도를 낮추고 변경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설계 원칙이다.

  • 무엇이 개선됐는가 -> 이해하기 쉽고 유연한 설계를 얻을 수 있었다.

  • 어떻게 한 것인가 -> 객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개선했다.

✔️ 캡슐화와 응집도

  • 핵심은 객체 내부의 상태를 캡슐화하고 객체 간에 오직 메시지를 통해서만 상호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밀접하게 연관된 작업만을 수행하고 연관성 없는 작업은 다른 객체에게 위임하는 객체를 가리켜 응집도(cohesion)가 높다고 말한다.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하는 자율적인 객체를 만들면 결합도를 낮출 수 있을뿐더러 응집도를 높일 수 있다.

  • 객체의 응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객체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책임져야 한다. 외부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하고 메시지를 통해서만 협력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 절차지향과 객체지향

  • 프로세스(Process)데이터(Data)를 별도의 모듈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절차적 프로그래밍(Procedutal Programming)이라고 부른다. 절차적 프로그래밍의 세상은 변경하기 어려운 코드를 양산하는 경향이 있다.

  •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동일한 모듈 내부에 위치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을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bject-Oriented Progeamming)이라고 부른다.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의 핵심은 캡슐화를 이용해 의존성을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객체 사이의 결합도를 낮추는 것이다.

  • 두 방식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책임의 이동(shift of responsibility)이다. 책임의 이동을 통해 각 객체에 책임이 적절하게 분배되고, 각 객체는 자신을 스스로 책임진다. 이런 관점에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흔히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하나의 단위로 통합해 놓는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객체지향 설계의 핵심은 적절한 객체에 적절한 책임을 할당하는 것이다.

💡 불필요한 세부사항을 캡슐화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이 낮은 결합도와 높은 응집도를 가지고 협력하도록 최소한의 의존성만을 남기는 것이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다.

어떤 기능을 설계하는 방법은 한 가지 이상일 수 있다. 동일한 기능을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설계는 트레이드오프의 산물이다.

레베카 워프스브록(Rebeca Wirfs-Brock)은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소프트웨어 객체를 설계하는 원칙을 가리켜 의인화(anthropomorphism)라고 부른다.

4. 객체지향 설계

✔️ 설계란 코드를 배치하는 것이다.

  • 설계는 코드를 작성하는 매 순간 코드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 좋은 설계란 오늘 요구하는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면서 내일의 변경을 매끄럽게 수용할 수 있는 설계다.

  • 변경을 수용할 수 있는 설계가 중요한 이유는 요구사항이 항상 변경되기 때문이다.

  • 또 다른 이유는 코드를 변경할 때 버그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드 수정을 회피하려는 가장 큰 원인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요구사항 변경으로 인해 버그를 추가할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은 의존성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요구사항 변경에 좀 더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 진정한 객체지향 설계로 나아가는 길은 협력하는 객체들 사이의 의존성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변경에 용이한 설계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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