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y
불리는 사랑이다.
이리드말트
수증기 향, 물향, 방금 씻고 나온향으로, 최애 향수 중 하나이다.
웨어러블해서 데일리로 원픽이지만, 현관문 컷이라는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그로세이
설탕 뿌린 토마토느낌이 가장 나한테 잘 와닿았다.
가볍고 산뜻!한 텍스쳐로 향수 느낌도 안나고 여름에 쓰기 너무 좋다.
베르벤느
싱싱하고 상쾌한 풀떼기가 연상되면서, 민트 느낌의 시원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향 자체가 프레시하고 깔끔해서 이번 라인업 중에 가장 내 스타일이었다.
크레송
비온 뒤 흙 양손으로 가득 파서 냄새 맡는 느낌이다. 흙보다 더 흙냄새같은데...
향수 뿌린 느낌 안좋아하고 자연적인 향 좋아하면 확실히 매력있는 향이다.
불리만큼 자연의 느낌이 드는 브랜드를 아직 못찾았다.
사실 이솝이 자연적인 느낌인데, 향 자체가 친해지기 어려워서 아직까지는 불리가 원픽이다.
근데 이것도 할 말이 많은게 불리도 클래식 라인은 호불호를 많이 타서 결국에는 향바이향 ㅎ
베트라브
그로세이가 대중적인 달달하고 상큼함이라면, 베트라브는 톡톡 튀고 유니크한 상큼함이다.
사람으로 치면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통통튀는 사람이 떠오른다.
그로세이보다 좀 더 마이너한 느낌을 원한다면 베트라브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콩콩브르
수박, 오이, 메론 향으로 알려져있다. 정말 수박 오이 향이 나서 진심 신기했다.
웨어러블해서 하나 장만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좀 오바야 ..
빠따뜨 두쓰
당근 고구마의 이상한 조합같지만, 스파이시 계열 좋아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신선한 달달의 당근이랑 고소한 달달함의 고구마가 스파이시 계열이라니 next in perfume 그잡채다.
스파이시 계열이 호불호 많이 타고 나랑 이미지적으로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나는 특이해서 좋아한다.
향수지만, 뿌리면 건강한 채소 식물 향이 난다. 근데 그게 매력 아니겠냐구 🥕🍠
리켄데코스
딱 이끼 수증기 느낌이다. 클래식 라인에서 제일 무난한 향이지만 그마저도 입문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마스크 로즈
인공적인 장미 비누 계열의 향 안좋아하는데, 장미 잎사귀랑 꽃잎에서 날 것 같은 자연의 향이라 괜찮았다.
튜베로즈
내가 워낙 튜베로즈랑 안친하다.........
근데 바디오일을 좀 오래 썼더니 지금은 조금 포근하고 정겹고 약간 얼국 푹 파묻고싶은 그런 기분이 들긴한다.
웃긴 사실은 동생 코에는 튜베로즈가 잘 맞았는데, 내가 처음 바디오일 썼을 때 동생이 우리집에서 엄청나게 좋은 향이 난다고 하길래 내가 '어 그거 내 옷에서 나는 향 아니야?'했더니 절대 언니한테서 그런 좋은 향이 날 수 없다며 아니라고 했다ㅋㅋㅋ 나중에 내가 직접 바디오일 가져가서 이거 맡아보라 했더니 이거 맡다고 하면서 손민수함ㅋㅋ
페루
보라색이 향이 있다면 이런 향 날 것 같다. 파우더리한 플로럴 계열같은데, 난 어지러워서 별로 안좋아한다..
클래식 라인 중에서 가장 내 스타일이 아니였다.
근데 나는 또 내가 별로인 향이 있으면 '왜 이 향이 별로라고 생각하는거지? 조향사가 고심 끝에 만든 향일텐데 나는 왜 별로인거야'하면서 주기적으로 시향한다. (그래도 아닌건 아니다. )
베르켄 오렌지 블로썸
플로럴과 쌉쌀한 오렌지 잎사귀 향으로 느껴졌다.
산마노의 비자리아랑 비슷하다. 불리의 베르켄 오렌지 블로썸이 좀 더 니치하고 산마노는 대중적인 느낌이다.
성분을 보면 딥디크의 오데쎙하고도 같은 계열인데, 오데쎙이랑은 결이 확실히 다르다. 오데쎙이 향수라면 베르켄은 자연적인 느낌이다.
알 카시르
이국적인 느낌으로 이솝의 마카케시랑 비슷하다.
마카사르
재즈 클럽같다는 후기 보고 샀다.
화이트 타바코, 진득한 달달함(아마 계피), 위스키가 섞여있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낯선데 꾸준히 찾게 되는 향이다. 중후하고 고혹적인 매력이 있다.
향수보다는 바디로션 제형이 좋았는데, 진득하고 달달한 느낌이 난다.
코가 적응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 향이다.
아 그리고 흔하지 않은 향이라 그런거 선호하는 사람은 시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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