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협업

협업을 잘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고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관이 뚜렷한 편이라 종종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다. 앞으로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의 혹은 명심해야할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 내 생각을 잘 정리하고 전달하자.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생각이 많은 것은 득이지만, 정리가 안되는 것은 독이다.’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현업에서는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도 많고, 내가 이해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 과정에서 생각 정리가 어수선해 전달력이 떨어지면 상대방도 답답하고 나도 답답하고, 특히 공통된 목표를 향해 협업을 해야하는 팀의 관점에서 이해 정도 차이로 인해 소통이 쉽지 않게 된다.

🤖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하자. (=기계적으로 사고하자)

협업도 결국 인간끼리 하는 것이기에 감정이 완전이 배제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 개입되면 판단력을 흐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 쉽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면 사람 혹은 상황의 안좋은 면만 보게 될 수 있고 결국엔 내가 손해고 힘들다. 피할 수 없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내가 항상 화나거나 억울한 상황들이 있을 때 이야기 털어놓는 동기가 있는데, 걔는 별 생각 없이 ‘그럴 수 있지’라고 한다. (실제로 별 생각 안하거나 안듣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억지로 긍정적이기 힘들 때는 ‘아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게 나한테 꽤 도움이 된다.

🧘🏻‍♀️ 관전하는 느낌으로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고 생각하자.

눈치가 빠른 편이지만 그만큼 예민한 성미를 가져서, 남들이 이해 못하는 부분에 신경이 곤두서있을 때가 있다. 예민함은 양날의 검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발현될 때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금방 알아채고 행동할 수 있고, 부정적으로 발현될 때는 스스로 지치게 만든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나같은 경우는 그런 감각을 좀 자제하거나 아니면 ‘그럴 수 있지’하며 관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쓰게 되면 밑도 끝도 없기도 하고, 하루이틀 회사 생활 할 것도 아니니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오히려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내가 맡은 일은 성실하게 잘 끝내자.

팀웤은 개개인 각자 할 일 일인분을 잘해주는 것이다.

🎁 Bonus, 팀으로 만난 사람들과 존댓말 하기 혹은 그런 정도의 적당한 긴장감과 거리감 유지하기 ✨

관계도 일도 깔끔하게 딱 떨어졌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위의 요소들을 잘 생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고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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